- 전 시 명 : <김가을-바람과 물결>
- 전시기간 : 2020년 9월 1일 (화) - 10월 05일 (월)
- 관람시간 : 9:30AM ~ 5:30PM - 관람료 : 무료
모산조형미술관은 9월 충남 아산에서 활동하는 충남문화재단 신진작가 김가을의 [바람과 물결]展을 준비하였다.
김가을은 동양화를 전공하고‘산수山水’를 주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은 작가가 제주도에서 2020년 봄부터 작업하여 이곳 서해로 불어 보낸 작업들이다.
제주도의 많은 바람은 파도에게 저마다의 모양을 만들어주었고, 저마다의 깊이 있는 파랑을 주었다.
보이지 않는 바람 에서 부터 파생된 파도의 모양과 색은 작가가 작업하는 방법과 닮아있다.
작가는 마블링에서 나오는 순간의 찰나를 기록하는 작업을 하는데, 흔들리는 물 위에서 춤추고 있는 바람의 모양을 복제해낸다.
순간의 형태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고 포착해내는 작가의 이러한 행위는 혼돈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산수 이미지로 탄생하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몽환적 이미지 속에 특수 야광재질로 또 다른 이미지를 숨겨둔다.
빛이 제거되면 야광 물질로 그린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고 관객은 작품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두 가지 형상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보이는 것 속에 보이지 않는, 또는 보이지 않은 어둠속에서 보이는 바람의 이미지다.
바람의 통로가 되어줄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낮과 밤,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오가는 김가을 작가의 산수유희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저희 모산조형미술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언택트(비대면)으로 전시해설 자료를 매회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전시장 내 손세정제를 비치하여 청결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관람인원으로 사회적 거리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