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박성순은 1969년 (충청남도 논산) 출생으로 현재 목원대학교 (강의전담교수) 재임 중이며, 한국구상조각대전 특선, 한국구상조각대전 장려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08 도솔미술대전 운영위원을 역임 하였다.
조각가 박성순은 이렇게 말한다. "인체는 조각가에게 가장 솔직한 주제이자 다양성을 가진 소재거리죠." "예전의 조각들처럼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이 주인공이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을 흙으로 빚어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누구지' 혹은 '나도 작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는 어떤 동지의식 유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죠." 이런 이유로 그의 작품에서는 그리스 조각의 세련미도, 애써 고상하게 보이려는 시도도 찾아보기 어렵지만 소박함과 정겨움이 느껴진다.
또한 작가는 "많은 미술인과 일반인들은 구상조각 또는 사실조각을 시대에 뒤떨어진 작품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인물은 고대부터 현재, 미래까지도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솔직한 주제인 만큼 재료의 한계 등을 극복해서 지속적으로 구상조각을 펼쳐 나가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