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위하여 순수함을 숨기는 우리의 모습은 마치 이 사회의 꼭두각시 피노키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타인에게 나의 욕심을 채우고자 진실을 숨긴 채 거짓말을 내뱉고 포장하며 순수함을 지워버리고 존재감을 상실하게 만들어
꼭두각시 피노키오처럼 이리저리 이끌리며 소중한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버려버린다.
권력과 부에 대한 욕망으로 점철된 현대인의 모습을 피노키오의 코에 투영해 놓은 작품은 거짓된 욕망에서 벗어나 진실한
삶을 위한 순수한 마음이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스스로를 반추해 보는 것이다."
김봉수 작가노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