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이성을 중심으로 한 문명의 발달을 이루어왔다.
그와 반대로 신비롭고 시적인 인류 태초의 지혜는 이성과 논리의 구도 앞에 복원 불가능한 과거로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이성과 논리로 세상을 재단하는 것은 예술가의 작업이 아니다.
나는 점,선,면을 통해 하나가 되는 공간을 우회적 이미지로 다룬다.
시각적 이미지를 통한 균형의 재분배와 미적 재구성이며 동시에 이성이라는 획일화된 가치를 숭배하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이다.
*가치는 인간의 것이지 행위에 있는게 아니다. 일과 여가는 상호 보완적인 요소다.
삶의 과정에서 인간의 균형잡힌 발전에 기여하는 모든 것은 저마다의 기능을 얼마나 잘 했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폴 트루니에 (노년의 의미)